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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카고타자기' 유아인-고경표,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7.04.30 06:55 / 기사수정 2017.04.29 23:2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카고타자기' 고경표와 유아인이 손을 잡았다.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7회에서는 유진오(고경표 분)가 한세주(유아인)의 곁을 떠났다.

이날 한세주는 유진오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과 전설(임수정), 그리고 유진오가 전생의 인연으로 얽혀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진오는 한세주에게 "우리가 그 시절을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의 마지막이 궁금하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한세주는 단호했다. 결국 유진오는 완강한 한세주의 태도에 '시카고타자기'를 쓰는 것을 포기했다.

유진오는 한세주가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자 그길로 사라져버렸다. 반면, 한세주는 자신이 느끼는 혼란스러움에 대해 유진오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있었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린 유진오 때문에 더이상 질문을 하지 못해 답답해 했다.

이후 한세주는 타자기 앞에 서서 혼자 중얼거렸고, 타자기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래. 쓴다 써!"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한세주의 눈 앞에는 거짓말처럼 유진오가 나타났다. 유진오는 "중간에 그만 둘 수 없다"라며 한세주의 슬럼프 극복을 도와줄테니 전설의 주위에 있는 남자들을 정리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결국 한세주는 유진오의 터무니 없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어 한세주는 유진오에게 "혹시 전설이 네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나를 좋아하게 되면 어떻하느냐"라고 물었고, 유진오는 "설마요. 계속 이런 식이면 전설씨가 작가님을 좋아할 일은 없을 것 같다"라며 비아냥거렸다.

본격적으로 동거와 함께 '시카고타자기' 집필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공동집필계약서를 작성했다. 유진오는 한세주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기로 하는 조항, 전설의 남자들을 정리하는 내용들을 요구했고, 한세주는 함부로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는다는 내용들을 조건으로 걸었다.  

반면, 전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백태민은 출판사에서 개최한 문학행사에 한세주가 불참하자 출판사에서 백태민에게 핑계를 댄 후 행사를 뒤로 미루려고 했던 것을 알게 됐다. 그 뿐만이 아니라 백태민은 전설이 자신의 호의를 계속 거절하자 알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됐고, 한세주를 향한 질투심은 증오심으로 변질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세주가 전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유진오는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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