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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점 홈런+첫 3루타 만점 활약…텍사스 14-3 대승

기사입력 2017.04.27 13:13 / 기사수정 2017.04.27 13:13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석 점 홈런과 시즌 첫 3루타를 작렬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시즌 2호포를 가동함과 동시에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고, 일곱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타율은 종전 2할3푼에서 2할5푼8리로 상승했다. 

0-2로 뒤지던 2회말 2사 1, 2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4회말에도 2사 1,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또 한 번 찬스를 무산시켰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안타와 더불어 일곱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후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시즌 9번째 득점. 

텍사스는 6회말에만 넉 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역전했다. 이후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맷 벨라일을 상대해 1B-2S 상황 5구째를 타격했고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올 시즌 첫 3루타이자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세 경기만의 멀티히트다. 이어 드실즈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8회말 추신수는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1,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지난 17일 시애틀전 마수걸이 홈런에 이은 시즌 2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9m로 기록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석 점 홈런을 포함해 이날 미네소타 투수진으로부터 14점을 대거 뽑아내며 14-3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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