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평일도의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22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평일도에서 발생한 참혹한 사건을 다뤘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자신이 집에서 시신으로 발겨뇐 김모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경찰 측에서는 시신을 보자마자 타살임을 직감했고, 부검결과에도 고도의 두부 손상으로 분쇄골절이 된 상태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측은 직접 섬으로 향했다. 제작진에 마을주민들은 "생전 뭐 아직까지 마을에서 나쁜 소리도 안듣고 싸운 적도 없고 점잖다. 유지다. 누구한테 나쁜 짓을 안한다. 법 없이 살 사람"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약초술을 마을 사람이랑 나눠 마시는 등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는 것.
다시마철인 5월에는 수백명의 외국인이 섬에 들어오는 만큼 이들이 범인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완도 경찰서 측은 당시 사동리에 있었던 외국인 4명의 행적 수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금을 노렸다기엔 그의 금품이 모두 남아있었고, 흉기 또한 현장에서 제대로 발견되지 않았다. 또 새벽에 비바람이 불어 서늘했던 날씨임에도 상의를 벗고 누운 채 발견된 것도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장소가 고립된 만큼 범인이 쉽사리 잡힐 것으로 보았지만 담당 경찰들은 "미스터리가 너무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측 또한 지난해 입도해 사건을 추적했었으나 금방 범인이 잡힐 것으로 추측하고 취재를 마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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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