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29 01:34 / 기사수정 2008.06.29 01:34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위기에 빠진 FC 서울이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5경기 만에 귀중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8일(토)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김유진에게 실점을 허용하였지만, 후반에 이청용의 2도움 속에 데얀과 정조국의 골에 힘을 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K-리그와 컵대회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서울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서울이 이날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하면서 앞으로의 승리 전망을 밝게 가질 수 있게 됐다.
부산은 K-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으면서 최근 휴식 동안 갈고 닦고 훈련의 결과로 서울을 상대로 K-리그 2번째 승리를 거두겠다는 소박한 다짐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양 팀의 굳은 의자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부산은 포백 수비진영과 서동원이 서울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며 틈틈이 공격 기회를 노리며 기회를 만들어나갔고, 전반 20분 서동원의 코너킥을 수비수 김유진이 헤딩 골로 연결지었다.
선취 득점에 성공한 부산은 곧바로 재개된 경기에서 핑구의 슈팅이 상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면서 부산 선수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부산이 경기를 주도해나가면서 부산의 달라진 공격력을 엿볼 수 있었던 좋은 모습이었다.
부산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시작된 후반전에 서울은 정조국을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한 가운데 후반 13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동점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에서는 양 팀이 주고받는 가운데 부산은 정성훈과 안정환을 투입시키며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공격에 비중을 많이 두는 모습이었다.
양 팀이 공격에 비중을 크게 둔 가운데 서울의 선수 개인 기량과 부산의 짜임세 있는 축구에서의 승자는 결국 서울이 웃었다. 후반 추가 시간인 4분이 2분이 흐른 상황에서 김은중의 2-1 역전 골을 넣은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의 2득점을 직접 도운 이청용이 특급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다.
비록 부산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였지만, 몰라보게 좋아진 경기력만큼은 다음 경기의 승리를 기대케 할 수 있었다. 반면 서울은 아쉬움을 많이 남는 경기를 펼쳐 오는 7월 2일(수) 수원 삼성과의 컵대회 경기가 걱정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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