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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이지은 담았다"…아이유, 오혁·GD·김수현과 돌아왔다(종합)

기사입력 2017.04.21 16:49 / 기사수정 2017.04.21 17:0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스물다섯 이지은을 가득 담았다. 아이유는 오혁, 지드래곤, 김수현 등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돌아왔다.

아이유는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4번째 정규앨범 '팔레트'(Palette)의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김일중이 맡았다.

이날 아이유는 첫 번째 선공개곡 '밤편지'로 무대를 열었다. 청아한 음색으로 잔잔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아이유는 MC 김일중을 맞이해 진지했던 표정을 지우고 소녀같은 미소를 찾았다.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전, 선공개곡으로 먼저 대중을 찾은 아이유는 '메가 히트'를 또 한번 이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는 "오랜만에 나온 만큼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아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공개로 낸 음원들이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팔레트'는 앨범명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제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색깔의 10개 트랙을 아이유의 감성으로 그려낸 앨범이다.

아이유는 앨범명에 대해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그림보다 팔레트에 더 관심을 많이 가졌었다"며 "팔레트 자체가 도구지만 도구임과 동시에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타이틀곡 '팔레트'의 뮤직비디오 첫 공개와 첫 무대 공개도 이뤄졌다. 감각적인 아이유만의 감성을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지드래곤의 피처링 랩이 들어가며 '완벽'을 완성해냈다.

'팔레트'에 자기 자신을 가득 담았다고 표현한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을 유일하게 해낸 곡"이라며 "스물셋과 맥을 같이하는 곡인데 그때는 '이거 좋아', '저거 좋아' 하면서 극과 극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짚어낼 수 있다는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이유의 새 앨범은 화려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빅뱅 지드래곤을 비롯해 이병우, 손성제, 이종훈, 선우정아, 오혁, 샘 김, 김제휘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합류한 것. 

아이유는 오혁과의 작업을 언급하며 "오혁과 함께한 '사랑이 잘'은 설정과 캐릭터를 정해놓고 '이 상황에선 뭐라고 할래?' 라면서 작업했던 곡"이라며 "작업 과정이 유난히 즐겁고 골치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동갑내기 친구이기 때문에 의견 마찰도 많았지만 서로간의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누가 더 고집을 피웠다기보다는 서로 밀리지 않게 고집부리고 서로 양보하면서 만들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이틀곡 '팔레트'의 지드래곤에 대해서는 "원래 음악적으로 지드래곤의 굉장한 팬이다"라며 "'팔레트'라는 곡을 만들 때 작사 작곡 과정에서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처링에 대한 생각은 없었고, 곡을 쓰는 과정에서 조언과 상의를 많이 드렸는데 나중에 돼서 랩이 나오는 것이 좋겠다 생각해 부탁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아무래도 상의를 많이 드려서 곡의 가사에 대해서 톤을 잘 알고 계시고, 목소리도 그렇고 트랩과 잘 어울리기도 해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흔쾌히 허락해주셔 감사했다"고 말했다.

수록곡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김수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아이유는 "첫 드라마가 '드림하이'였는데 가장 최근 '프로듀사'까지 함께해 인연이 있어 부탁을 드렸다"며 "분량이 굉장히 많았고, 남자 배우가 굉장히 중요한데 도와줄 수 있겠냐 물으니 흔쾌히 도와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수현이 굉장히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도와줬다고. 아이유는 "덕분에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왔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수록곡 '그렇게 사랑은'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게 사랑은'은 영화 음악감독 이병우의 작사작곡으로 아이유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은 곡. 아이유는 "감독님께 곡을 너무 받고 싶어서 굉장히 오랜 요청 끝에 받게 됐다"며 "녹음실에 감독님과 둘이 들어가 전곡을 원테이크로 녹음했다. 곡 전체에서 한 시의 흐름도 놓치지 않고 불러야 해서 굉장히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들으시면 감독님의 숨소리까지 정제되지 않고 들어가 현실감이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블타이틀곡 '이름에게'는 거대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아이유의 몫리가 진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곡. 마지막 트랙에 자리잡은 '이름에게'에 대해 아이유는 "가장 공을 많이 들였고, 가창력에 온통 힘을 쏟았다"며 트랙 위치 선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올해는 열심히 일하기로 정한 해이기 때문에 '팔레트' 이외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어느새 데뷔 10년 차, 스물다섯 아이유는 "노래라는 것도 생각의 표현이기 때문에 내가 진심으로 불렀는지가 중요하다"며 음악 작업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만큼 '팔레트'는 아이유의 진심이 가득 담아졌다. 어느덧 큰 기대감으로 성장한 아이유의 신보 '팔레트', 그리고 그의 활동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4집 앨범 '팔레트'의 전곡을 각 음원사이트에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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