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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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 6이닝 2실점 QS에도 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7.04.20 20:41 / 기사수정 2017.04.20 20:4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두산전에서 어렵사리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윤성환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14일 롯데전에서 6⅓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던 윤성환은 이날 두산을 만나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4개. 무난한 피칭이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윤성환은 선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최주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이어 포수 권정웅의 포일이 나오며 나주환이 3루까지 진루했다. 윤성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김재환에게 중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양의지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와 3회는 깔끔했다. 박건우와의 풀카운트 싸움에서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낸 윤성환은 오재일 역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허경민은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윤성환은 팀이 2-1로 역전한 3회에도 김재호 좌익수 뜬공, 민병헌과 최주환을 각각 3루수,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4회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윤성환은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양의지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며 김재환에게 홈플레이트를 내줬다. 이후 박건우는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오재일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윤성환은 5회 좌익수 김헌곤의 수비 도움을 받아 허경민을 뜬공 처리한 후 김재호는 1루수 파울플라이, 민병헌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6회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 최주환 중견수 뜬공, 에반스 삼진으로 2아웃을 잘 잡아놓고 김재환 안타, 양의지와 박건우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대타 국해성의 초구 직선타를 직접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2-2 동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한 윤성환은 7회부터는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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