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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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한수연 "'구르미' 이후 악역에 재미 붙었다"

기사입력 2017.04.20 14:4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한수연이 전작에 이어 또 악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시은, 구본승, 한수연, 장승조, 샘 해밍턴, 신이, 최은경 PD가 참석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악역을 맡은 한수연은 "악역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제 말투나 생김새 때문에 제가 악역을 할 수 있을까, 제게 악역을 줄까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전작에서 많이 호응해주셔서 사실 살짝 재미가 붙은 상황이었다"며 "현대극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한 작품의 안타고니스트 같은 역할을 또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악역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에너지 소모가 더 많다. 악역을 할 때 만큼은 냉기, 차가운 피가 흘러야 그런 연기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연기할 때가 어려웠다. 그런 고충을 이번에도 겪고 있다. 힘들긴 한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며느리로 동분서주하던 오순남이 갑자기 닥친 시련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뤄가는 과정을 담는다. 박시은, 구본승, 장승조, 한수연 등이 출연하며 최연걸 작가가 집필하고 최은경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언제나 봄날' 후속으로 2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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