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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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소처럼 일하는 남궁민, 이번엔 기자다

기사입력 2017.04.20 12:22 / 기사수정 2017.04.20 12: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남궁민이 '김과장'에 이어 '조작'으로 계속해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난다. 

20일 소속사 측은 남궁민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기자 한무영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남궁민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쌓았지만,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힐만한 작품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드라마 '리멤머-아들의 전쟁'에서 역대급 사이코패스 남규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면서 조금씩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유승호, 박민영 등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그 사이에서 남궁민은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리고 남궁민은 바로 이어 '미녀 공심이'에 출연했다. '미녀 공심이' 속 남궁민은 전작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는 '순정남' 안탄태의 모습으로 180도 달라진 연기를 펼쳤다. 말 그대로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변화를 보여주면서 남궁민의 연기 스팩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단번에 증명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나 남궁민은 대박을 터뜨린 KBS 2TV '김과장'을 만났다. 김과장에서 타이틀롤 김성룡 역을 맡은 남궁민은 매회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연기로 미친존재감을 발휘했다. 뿐만아니라 코믹 연기는 물론이고 브로맨스까지 한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배우 남궁민'의 연기력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켜줬다. 

그런 남궁민이 '김과장' 종영 후 쉴 틈도 없이 '조작' 속 기자 한무영 역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줄 드라마로 '질투의 화신'을 연출한 이정흠 PD가 메가폰을 잡고, 단막극 '너를 노린다'의 김현정 작가가 집필을 맡은 작품.

남궁민이 연기할 한무영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형의 모습을 눈 앞에서 목격한 후 복수를 위해 직접 기자가 돼 비리를 찾아 맞서 싸우는 캐릭터로, '김과장'에 이어 남궁민표 사이다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역할에서는 '김과장' 속 김성룡과는 달리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조작'은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남궁민에게 '휴식'이란 것은 없다. 아니나다를까 남궁민은 이미 한무영 캐릭터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김과장'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남궁민이 선택한 '조작'은 과연 어떤 드라마일까. 그리고 쉼 없이 달리고, 소처럼 일하며 다양한 캐릭터의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남궁민이 그리게 될 기자 한무영은 또 어떤 모습일까.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조작'은 현재 방송 중인 '귓속말'과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오는 7월 중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935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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