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역 배우 신린아가 소속사를 찾았다.
17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린아는 오늘 빌리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빌리프엔터테인먼트에는 김광규, 홍진경, 장윤정 등이 소속돼 있다. 김광규와는 '결혼계약'에서, 홍진경과는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에 대해 신린아의 어머니는 엑스포츠뉴스에 “아직은 아역이어서 조금 더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빌리프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소통이 잘되고 가족같은 분위기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린아가 힘들어할 때 연기를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 진지하게 말한 적 있다. 하지만 자기는 배우를 할 거고, 하고 싶다고 하더라. 요즘에는 시나리오도 직접 다 읽는다. 김윤진, 하지원 같은 배우처럼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린아는 영화 ‘국제시장’, ‘악인은 살아있다’, ‘덕혜옹주’,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왔다 장보리’, ‘내 생애 봄날’, ‘끝없는 사랑’을 비롯해 각종 광고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이름과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건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결혼계약'을 통해서다. 시한부 혜수(유이)의 딸 은성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엄마와 단둘이 살지만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 깜찍하게 새침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영화 '덕혜옹주'에서 어린 덕혜 옹주 역을 맡았고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서 심청(전지현)의 초등학생 친구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SBS ‘피고인’에서 살인 누명을 벗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박정우(지성 분)의 딸 하연으로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올해 개봉하는 영화 ‘장산범’에서 미스터리한 키를 쥔 인물로 출연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신린아다. 소속사가 생긴 것을 계기로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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