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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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뚜껑 연 '발칙한 동거'…나 혼자 산다+우결 다 있네

기사입력 2017.04.15 12:46 / 기사수정 2017.04.15 13: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부터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발칙한 동거'에 다 있다.

14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가 정규 편성 후 처음 뚜껑을 열었다.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집주인과 방주인의 관계로 만난 이들의 동거 라이프를 통해 다양하고 리얼한 인간 관계의 소통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스타의 집과 일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나 혼자 산다'와 비슷하고, 간간히 묘한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것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떠올리게 했다.

파일럿 방송에 출연한 김구라 한은정, 김신영 피오 홍진영이 또 한 번 동거했고, 용감한 형제-전소민-양세찬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은정은 파일럿 방송 이후 주위 반응에 대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을 부려먹냐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주변 지인들이 엄청 부러워한다. 집에 놀러오면 안 되냐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구라와 한은정은 이번에도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한은정은 김구라에게 단추를 달아달라며 애교를 부렸다. 김구라는 귀찮아하면서도 마지못해 한은정의 부탁을 들어줬고 한은정은 김구라를 위해 집밥 차리기에 도전했다.

양재동 꽃시장에도 들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은정은 밍크 선인장을 가리키며 "갖고 싶다"고 했다. 한은정의 끊이지 않은 애교에 스튜디오에 있는 멤버들도 신나했다. 김구라는 난처해했지만, 싫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로맨스가 깔려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우정으로 접근하고 있다, "비즈니스 마인드"라며 러브라인을 부정했지만, 동거라는 특수한 콘셉트 속에 자연스러운 핑크빛 기류가 묻어나왔다.

이와 달리 김신영, 피오, 홍진영은 친남매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세 사람은 마치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친근한 관계가 됐다. 김신영의 조리법에 따라 짜장라면이 완성됐지만, 결국 김신영도 맛없음을 인정해 주위를 웃겼다. 놀이공원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용감한 형제와 양세찬, 전소민은 다소 어색했다. 용감한 형제는 수다를 떠는 동갑내기 양세찬과 전소민을 보며 금세 피로를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서로의 계약 조건을 확인했다. "저염식 식단으로 준비해달라"는 양세찬의 요청에 용감한 형제는 당황하며 웃음을 지었다. 다행히 전소민이 "내가 하겠다"고 나서 중재했고 양세찬은 시종 용감한 형제의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이들이 어떤 동거 라이프를 꾸려나갈지 기대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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