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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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어떻게 잘 던져" 함덕주 향한 김태형 감독의 미소

기사입력 2017.04.13 17:4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선발 등판한 함덕주를 향해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11일 1차전에서 16-4로 대승을 거뒀던 두산은 전날 4-8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로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전날 선발로 등판한 함덕주는 야수들의 실책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기 공을 뿌리며 5이닝 무자책 2실점으로 호투를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잘 던졌다. 더 이상 어떻게 잘 던지나"라고 웃으며 "형들이 도와줬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불안했던 수비와 득점 지원에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함덕주는 전날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졌다. 잘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이른 교체일 수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아직은 힘이 조금 떨어져 공이 뜨더라. 맥시멈 11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함덕주의 투구수를 관리해 줄 것을 전했다. 이어 "던지면서 본인이 투구수 줄이는 법도 터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속출했던 수비에 대해서는 "에러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선수들이 잘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부분이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3회초 박건우의 실책성 플레이로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은 "하늘 색깔 때문에 안보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민병헌(중견수)-오재원(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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