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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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첼시보다 레알, 바르샤가 좋아"

기사입력 2008.06.16 15:55 / 기사수정 2008.06.16 15:55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유로 2008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 (발렌시아)가 첼시의 강력한 구애를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대중일간지 '더 선'(The Sun)은 16일자 독점기사를 통해 비야가 조국의 리그에 남고 싶어하며, 특히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야는 그의 친구들에게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이적 제의를 한다면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첼시는 현재 비야와 또 다른 스페인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을 묶어 6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비야는 스페인에 머무르고 싶어하며 리버풀은 토레스에 대한 어떤 제안도 거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첼시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설사 비야가 잉글랜드로 이적한다고 해도 첼시보다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는 아스날을 선호할 것이다. 아스날에는 그의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있으며, 파브레가스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야가 아스날로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리버풀은 이미 비야에 대해서 발렌시아에 두 번의 제안을 했지만 조건이 영 신통치 않아 모두 거절당했다.

그러나 비야는 이전 소속팀이던 사라고사 시절부터 현재 리버풀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에게 호감을 나타낸 바 있다. 더군다나 리버풀에는 그의 스페인 대표팀 투톱 파트너 토레스가 있다. 따라서 리버풀에서 적절한 제안을 할 경우 비야가 리버풀을 선택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 = 첼시의 구애를 받고 있는 스페인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왼쪽) (C) 더선 홈페이지]



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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