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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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한국行 마지막관문"…유승준, 상고이유서 제출 예정

기사입력 2017.04.10 15:29 / 기사수정 2017.04.10 15:2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유승준 측은 오는 13일 대법원에 상고 이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유승준 측이 법원에 제출하는 마지막 서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 김주현)는 지난달 23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을 판결한 바 있다.

그러나 유승준은 한국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패했지만, 대법원 상고를 통해 다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일 것이다. 유승준은 간절한 상태다. 입국을 금지 당해 재판에 참여할 수 없는 터라, 직접 증언을 실은 영상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그간 오랜 법적 다툼으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눈물로도 호소했던 유승준이 이번 상고로 한국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준의 이번 사건은 연예계는 물론이고 국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병무청 측은 최근 다수의 매니지먼트사에 "병역법 개정에 따라 소속 연예인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병무청이 직접 연예인 및 연습생들의 병역 이행 여부과 관련해 진행되는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 받았다. 이 문제로 2002년 15년 째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한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등 입국 허가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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