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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법' 육성재X프니엘,정글 즐긴 '바보형제'

기사입력 2017.04.08 06:58 / 기사수정 2017.04.08 01:44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육성재와 프니엘이 생존 내내 업된 에너지와 엉뚱함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과 조세호, 전 야구선수 이병규, 배우 곽시양, 가수 KCM, 비투비 육성재와 프니엘, 구구단 김세정이 출연해 재난지역에서의 극한 생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육성재는 '바다의 검투사'라 불리는 황새치를 잡기 위해 KCM과 팀을 이뤄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섰다. 정글에서의 생존 내내 낚시에 자신감을 보이던 육성재는 "하얀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며 자신있게 배에 올랐다.

낚시돌 육성재는 낚시 경력 25년 차 KCM과 서로 낚시 무용담을 주고받으며 묘한 긴장감을 드러냈고 점차 과열되는 경쟁에 허세가 눈덩이처럼 쌓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낚시대와 배멀미 때문에 결국 황새치잡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프니엘은 제작진에 속아 짐을 빼앗겼던 탓에 3일간 같은 옷을 착용하고 있던 중 바닷물에 찌든 옷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조세호와 함께 과감히 상의를 탈의하는 것을 택했다.

프니엘은 복근은 커녕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배로 정글 탐사에 나서며 "제작진이 옷을 다 뺏어갔다"고 투덜대곤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프니엘은 "아래도 벗고 싶은데 그럼 방송에 못 나가니까"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김병만과 육성재, 프니엘은 서로 다른 2차 재난 생존지로 이동해 휴화산을 최종목적지로 하는 화산로드에서의 생존에 나섰다. 프니엘은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터질 수도 있다. '환영합니다~'"라고 화산이 터지는 포즈를 취했고 이에 육성재는 "웰컴~"이라고 받아줘 두 사람의 사이에 낀 김병만은 그들의 엉뚱함에 웃어보였다.

김병만은 이날 비투비 두 사람보다 앞장 서서 길을 나서면서 호기심 많은 두 사람이 신기해 할 만한 것들을 먼저 소개하고 설명해줬다. 김병만 사부의 뒤를 따르는 두 사람은 무엇이든 처음 경험하는 것들에 매우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비투비 형제는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고무액에 손가락을 콕 집어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고 카이엔 고추를 발견하고 무작정 입에 넣기도 했다. 그들의 엉뚱함과 천진난만함에 함께 즐거워하던 김병만은 "저는 지금 바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하며 웃었다.

반면 육성재는 '바보형제'의 모습에서 독이 없는 붉은비단뱀이나 족장이 보기에도 징그러운 벌레를 보고 덥석 잡아내며 '사냥神'의 모습으로 순식간에 돌변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세 사람은 목적지인 화산으로 가는 중 화산으로 만들어진 투명한 푸른 색의 강, 불루강 캐녀닝을 마주해 강을 타게 됐다. 빠른 급류와 바위가 많은 바닥에 위험할 법도 했지만 김병만의 안내와 내내 즐거워하는 육성재, 프니엘 덕에 세 사람은 놀이기구를 타는 등 업된 기분으로 강에 몸을 맡겼다.

상황극도 벌이고 다이빙도 하는 등 강을 실컷 즐긴 프니엘은 "신세계를 경험했다. 정글 오기 잘했구나 싶었다"고 말했고 더불어 육성재는 "너무 재밌었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아드레날린이 확 솟구쳤다. 다이빙을 5번 뛴 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족장 김병만 역시도 "두 사람의 하이톤 덕에 즐겁게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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