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05 12:04 / 기사수정 2008.06.05 12:04
뮌헨의 단장은 울리 회네스는 부트의 이적이 성사됐음을 알렸다. 부트는 이번에 바이에른과 2년 계약을 해 2010년까지 뛴다. 부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포르투갈땅을 밟았지만 타국에서도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채 다시 조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우리는 이 영입에 대해서 매우 만족한다. 부트는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며, 그는 국제적인 경험도 충분하다."라고 말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올리버 칸이 은퇴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미하엘 렌징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을 항상 이야기해왔었다. 이런 와중에도 셀틱의 보루치, 피오렌티나의 프레이 등과 연결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렌징이 벤치를 지키게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설도 많았지만 부트를 선택하면서 항상 주장해 왔던 '차기 넘버원 렌징'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부트는 앞으로 렌징의 백업으로 렌징이 가지지 못한 경험을 팀에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며, 렌징은 부트에게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렌징-부트 체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체제로 보인다.
부트는 HSV와 레버쿠젠에 324경기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분데스리가의 경험이 그 누구보다 많은 선수이며, 양 클럽에서 유럽 무대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선다 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우려되는 것은 부트가 지난 두 시즌간 레버쿠젠과 벤피카에서 거의 출장하지 못했다는 점. 하지만, 바이에른에서도 백업 멤버로 있을 공산이 커, 이러한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시즌 위어겐 클린스만이 새롭게 지휘봉을 맡게 되는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시즌 플랜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앞으로 중앙 미드필더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네 번째 스트라이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 라인은 여전히 허술함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노 자네티(31)과 연결되기도 하였다. 물론 루머에 그칠 공산이 크지만 가투소의 영입이 불발에 그친 이후에 다시 한번 수비와 공격에서 출중한 기량을 가지고 있는 홀딩 미드필더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인 울리 회네스가 "지금의 스쿼드 대로 다음 시즌에 돌입할 수도 있다."라고 발언해 바이에른이 이 전력 그대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력 그대로 챔피언스리그에 간다면 바이에른이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허리라인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다른 강호들과의 승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과연 클린스만의 새로운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많은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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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박중현의 분데스리가 리포트. Das ist Fussball(이것이 축구다!) 분데스리가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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