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양현종, 초반 난조에도 6⅔이닝 8K 1실점 쾌투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홈 개막전 첫 등판에서 위기를 이겨내고 쾌투했다.

양현종은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시범경기 2경기에서 6⅓이닝 3실점(2자책점) 2.84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양현종은 이날도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초반 불안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에이스의 면모를 찾아나갔다.

김강민 삼진, 대니 워스 볼넷 뒤 최정 삼진, 정의윤 우익수 뜬공으로 1회를 마친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2회 제구 난조를 보이며 동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선두 김동엽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박정권에게 곧바로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김성현과 박승욱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강민의 땅볼로 주자를 잡으면서 실점 없이 2회를 끝냈다.

양현종은 3회 워스에게 삼진을 잡고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3루수 파울플라이, 김동엽 삼진으로 막아냈다. 4회에는 박정권과 이재원에게 연속해 삼진을 솎아낸 뒤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5회 박승욱 삼진, 김강민 중전안타 후 워스의 병살타로 이닝을 매조진 양현종은 6회에도 최정 삼진 후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한승택의 도루저지로 이닝이 끝났다. 7회에도 올라온 양현종은 박정권 1루수 땅볼, 이재원 3루수 땅볼 뒤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에 이어 한승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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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