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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방' 불타오른 롯데 타선, 승리와 분위기 다 잡았다

기사입력 2017.04.02 17: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그야말로 '홈런 파티'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5방을 앞세워 '천적' NC 상대 개막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마크한 롯데는 지난해 15패를 안겼던 NC 상대로 강세를 보이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위 아래 가릴 것 없이 고루 터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개의 홈런이었다. 첫 홈런은 4회초 신본기가 때려냈다. 신본기는 1사 상황에서 최준석, 김문호를 불러들이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강민호 역시 연타석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민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때려냈고, 7회초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첫 연타석포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에 질세라 전준우, 정훈도 홈런을 신고했다. 전준우는 8회에, 정훈은 대타로 9회에 나서 각각 솔로포를 날렸다. 롯데는 홈런 5방을 앞세워 화끈한 승리를 신고했다.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이대호의 합류로 타선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3루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음에도 손아섭-이대호-최준석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무게감이 남달랐다. 테이블세터 역시 빠른 발을 앞세운 전준우와 앤디 번즈가 위력적인 조합을 이뤘다. 하위타선은 안정적인 수비에 주안점을 뒀지만, 필요한 때 점수를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롯데 타선의 위력은 이번 개막시리즈에 그대로 드러났다. 개막전 5점을 올렸고, 2차전은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갖췄다. 3차전에서는 홈런 5방으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비단 승리 뿐 아니라, 지난해 아픔을 줬던 천적 NC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긍정적인 분위기까지 얻은 롯데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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