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구창모가 아쉬운 피칭으로 물러났다.
구창모는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3월 시범경기에서 3경기 출장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한 구창모는 이날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5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 출발은 무난했다. 롯데의 테이블세터 전준우, 앤디 번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선점했다. 그러나 손아섭,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최준석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단숨에 2실점했다. 중견수 김성욱의 아쉬운 수비가 겹쳤다. 결국 강민호에게서 삼진을 빼앗으며 이닝을 끝냈다.
김문호를 범타 처리하며 2회를 출발한 구창모는 문규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전준우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번즈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손아섭, 이대호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최준석에게 안타를 내주며 다시 흔들렸다. 강민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 숨 돌렸지만, 김문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최준석이 2루에 위치했다. 뒤이어 김문호가 투수 앞 안타를 쳐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문규현을 삼진 처리했지만 신본기에게 홈런을 허용해 3실점을 더했다. 구창모는 전준우를 범타 처리하며 마무리했다.
구창모는 4회를 마치고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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