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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걸스데이, 가족 생각에 눈물바다…오늘은 효녀데이 (종합)

기사입력 2017.03.30 01: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룹 걸스데이가 눈물을 쏟았다.

29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오늘은 걸스데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혜리가 가족들을 떠올리다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진은 "12년 연습 생활을 했다. 데뷔하기 전이 훨씬 힘들 수 있었는데 데뷔 초에 많이 힘들었다. 꿈을 이뤘는데 이룬 거 같지 않았다. 가수가 되긴 됐는데 무엇을 해야 이걸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영자는 "혜리도 지금까지 오면서 힘든 시간들이 많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혜리는 "굉장히 운이 좋았다. 빨리 데뷔를 했다. 빨리 데뷔를 하는 것도 힘든 점이 많았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알게 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였다. 집에서 가장인 느낌이 항상 있어서 힘들었다. 많이 힘들진 않고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었던 거 같다. 원동력이 됐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영자는 "언제 그런 생각을 한 거냐.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혜리는 "평생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았던 거 같다. 엄마가 거의 15년을 공장에서 일을 하셨는데 그 시간들이 죄송하더라"라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렸다.

혜리는 "엄마의 젊은 날들을 나 때문에 힘들게 보내신 거 같았다. 엄마가 아시면 좀 슬프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런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가족들을 떠올리며 함께 눈물 흘렸다.

또 민아는 "연습생 때부터 3년간 집에 못 갔다. 3년 만에 집안에 문제가 되게 많았더라. 제가 일 힘들게 하는 걸 아니까 아무 말도 안 해주셨더라. 그 뒤로 좋은 소식만 전하게 됐다"라며 맞장구쳤고, 이영자는 "그래서 민아가 어른스럽게 느껴진 거 같다"라며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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