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시범경기 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빅리그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말 상대 투수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체이스 위틀리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호르헤 폴랑코의 땅볼 타구로 2루에서 아웃됐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 오스틴 프루이트르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에 팽팽하던 0-0 균형이 깨졌고,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포가 됐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시범경기 5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타율은 종전 3할5푼6리에서 3할6푼2리(4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미네소타는 7회 박병호의 홈런 이후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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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