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이은하가 척추 전위증, 파산 등 고통을 딛고 일어나 '제 2 전성기'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9년 연속 10대 가수에 올랐던 전설의 디바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전성기의 모습과 많이 달라져있었다. 무대 위에서 부상을 입은 뒤 척추 전방 전위증을 겪으며 급격히 살이 불어난 상황이었다.
그는 큰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며 "이 모습을 못알아보길 바라면서 더 가리고 다닌다"고 말했다. 간간히 서는 무대 위에서도 "많이 달라져서 못알아보시겠죠?"라고 직접 묻기도 했다.
이은하는 수술대신 체중 조절과 약물 치료에 의존하며 다시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이었다.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며 매일 고통과 싸우고 있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이은하에게는 척추 전위증이 아닌 다른 고통도 함께 찾아왔었다. 바로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며 파산을 신청했던 것.
이 날 이은하는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 허심탄회하게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처를 훌훌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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