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이 고아성을 도울까.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3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해고 통보에 반기를 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우연히 장강호(이호원)가 도기택(이동휘)과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었다. 장강호는 은호원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언급했고, 은호원은 회식 도중 회사로 향했다. 은호원은 텅 빈 사무실에서 홀로 사직서를 작성했고, 이때 서우진(하석진)이 나타났다.
서우진은 "3개월 단기 계약직이 무슨 사직서야. 관두고 싶으면 그냥 가방 싸서 나가. 술 퍼마시고 감히 사무실에 들어와? 죽을 각오는 해봤어? 사는 게 장난 같아?"라며 조롱했다. 은호원은 "다 아는 것처럼 말씀하지 마세요. 부장님 같은 사람은 아실 수가 없어요.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요. 저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쓸모 있는 사람이란 걸. 또 부장님이 모르시는 제 내일을요. 이제 그럴 수가 없게 됐지만요"라며 오열했다.
다음 날 은호원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꽃비(박세완)는 박상만(권해효)과 서우진이 신경전을 벌인 탓에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귀띔했다. 은호원은 이꽃비의 말을 들은 뒤 안절부절하며 사직서를 다시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은호원은 도기택과 장강호에게 보내려고 쓴 메일을 단체 전송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메일에는 박상만이 하청업체 직원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다. 본부장은 박상만과 은호원을 비롯해 관련 있는 직원들을 한자리로 불렀다.
이후 은호원은 본부장에게 박상만이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고, 장강호는 "저는 못 봤습니다. 저녁은 부장님이 계산하시고 2차 가자고 해서 노래방 갔습니다. 호원 씨는 술이 많이 취했는데 조금 있다 보니까 먼저 가고 없더라고요"라며 배신했다.
결국 은호원은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은호원은 "저 못 그만둬요"라며 거부했고, 파란만장한 직장 생활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서우진이 은호원을 자신의 팀으로 받아준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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