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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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내부 고발로 해고 "못 그만둬요" (종합)

기사입력 2017.03.22 23:03 / 기사수정 2017.03.22 23: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해고당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3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해고를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회식 도중 장강호(이호원)의 통화를 엿들었고,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은호원은 곧장 회사로 들어가 사직서를 쓰기 시작했다. 이때 서우진(하석진)은 "3개월 단기 계약직이 무슨 사직서야. 관두고 싶으면 그냥 가방 싸서 나가. 술까지 마셨어? 술 퍼마시고 감히 사무실에 들어와? 계약직 신입이 이 시간에 사무실에는 웬일이지?"라며 분노했다.

은호원은 "정규직 신입은 되고 계약직 신입은 들어오면 안됩니까? 이런 사무실에 출근하는 게 너무 좋아서요. 제가 한이 맺혀서 마지막으로 주사 부리러 들어왔어요. 저도 이렇게 죽기는 싫었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서우진은 "죽을 각오는 해봤어? 사는 게 장난 같아?"라며 쏘아붙였고, 은호원은 "다 아는 것처럼 말씀하지 마세요. 부장님 같은 사람은 아실 수가 없어요.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요. 저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쓸모 있는 사람이란 걸. 또 부장님이 모르시는 제 내일을요. 이제 그럴 수가 없게 됐지만요"라며 괴로워했다.

다음 날 은호원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꽃비(박세완)는 박상만(권해효)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은호원은 박상만이 확인하기 전 사직서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사이 은호원은 쇼룸에서 잠드는 등 여러 차례 사고를 쳤다.

특히 은호원은 도기택(이동휘)과 장강호에게 메일을 쓰다 수신자를 잘못 설정했고, 단체 메일로 발송됐다. 은호원은 메일을 통해 하청업체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하소연을 늘어놨다.

결국 은호원은 본부장 앞에서 박상만이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발했다. 박상만은 "내가 봉투 받는 거 봤어? 사람 잡을 애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하청업체 등을 치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강호는 "저는 못 봤습니다. 저녁은 부장님이 계산하시고 2차 가자고 해서 노래방 갔습니다. 호원 씨는 술이 많이 취했는데 조금 있다 보니까 먼저 가고 없더라고요"라며 거짓말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고된 은호원이 "저 못 그만둬요"라며 선전포고한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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