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5 12:46 / 기사수정 2008.05.15 12:46
[엑스포츠뉴스=오민석] 안타만 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양신' 양준혁(삼성 라이온즈)이 최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양준혁은 지난 시즌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을 비롯해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두 자릿수 홈런,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수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해외 전훈 캠프에 지각 합류하며 훈련량이 부족했다.
그런 양준혁이 올 시즌 심상치 않다. 시즌 초부터 부진이 시작되더니 급기야 3번 타자에서 5번 타자로 타순까지 밀려났다. 그의 부진은 기록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작년 이맘때에 성적을 보면 타율은 0.303 기록했으나 현재는 0.200을 기록하고 있고, 홈런은 6개나 기록했으나 현재는 2개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준혁의 부진을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발목부상으로 인한 훈련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으며 타격 시 왼쪽어깨가 빨리 열리면서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으며 덩달아 선구안도 나빠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제 몫을 해줘야 할 타자가 방망이가 맞지 않는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태연하다.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5월 중순부터는 조금씩 살아날 거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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