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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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디트로이트, 6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8.05.14 14:57 / 기사수정 2008.05.14 14:57

박수열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수열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올랜도를 꺾고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인 어번 힐 팰리스에서 열린 7전 4선승제 5차전에 올랜도 매직을 91-86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디트로이트는 6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는데, 이는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 자바가 이끌던 '쇼타임' 시절 LA 레이커스가 1984~89년까지 6년 연속 진출한 이후 19년 만의 대기록이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까지 올랜도에게 리드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로드니 스터키의 레이업으로 71-70으로 역전한 후 오늘 경기의 수훈갑인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연이어 테이션 프린스와 맥다이스가 슛을 성공시키며 78-7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시리즈 탈락의 위기에 몰린 올랜도는 마지막 힘을 쥐어 짜냈다. 키스 보건스의 3점포와 히도 터컬루의 연이은 득점으로 묶어 84-85로 추격했다. 그러나 2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히도 터컬루의 덩크슛이 실패하고, 리바운드를 디트로이트에 빼앗기고 리처드 해밀턴에게 자유투를 내주면서 경기를 패배하게 되었다.

디트로이트의 리처드 해밀턴은 막판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디트로이트는 해밀턴이 31점 4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맥다이스(17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받쳤다. 여기에 주전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의 부상으로 대신 나온 루키 가드 로드니 스터키(15점 6어시스트)가 빌럽스의 공백을 잘 메우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디트로이트가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4쿼터에 연이어 탁월한 수비로 상대편의 턴오버를 이끌어내고 골밑을 지켜낸 라쉬드 왈라스의 '스탯으로는 보이지 않는' 대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랜도는 팀의 기둥 드와이트 하워드(14점 17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터콜루(1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줬지만 무수한 턴오버와 경험부족 등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연이어 디트로이트에 막혀 탈락하게 되었다.

[사진=마지막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킨 리차드 해밀턴 (C)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



박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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