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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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허리싸움서 서울에 눌려

기사입력 2008.05.11 17:48 / 기사수정 2008.05.11 17:48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의 K-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아디와 이청용에게 골을 내주며 2-1로 패하고 말았다.

인천은 서울의 박주영, 데얀 등의 정상급 공격진과 이을용, 이민성, 기성용, 이청용으로 이어지는 허리라인을 의식한 듯했다. 인천은 간판 용병 보르코를 벤치에 앉혀 놓고, 라돈치치를 원톱으로 전방에 배치시켰다.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서 중원에서 많이 뛰면서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쥐어 보겠다는 장외룡 감독의 의도가 엿보였다.

그러나 서울의 이민성과 기성용은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허리싸움에서도 고비마다 인천의 패스를 차단하며 인천과의 허리싸움에서 압도했다. 인천은 미드필더 숫자를 늘린 허리싸움에서 밀리자 라돈치치가 철저히 홀로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 비록 라돈치치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그 외에는 이렇다 할 위협적 연결이 없었다.

후반에도 패스가 연결되지 않고 빈번히 차단당하였다. 후반에는 그나마 보르코가 투입되면서 개인능력에 의한 측면플레이가 살아나기는 했으나 허리싸움에서 밀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인천은 패스성공률에서 현저히 서울에 밀리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였고, 경기 내내 서울의 막강한 공격력에 고전하다 2-1로 패배하며 4위 자리를 놓치며 추락하고 말았다.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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