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결국 티아라도 해체 수순을 밟는다. 데뷔 8년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그간 뜨거운 인기와 논란을 받으며 활동해 왔다. '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왕따 논란을 비롯한 사건들로 우울한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티아라는 꾸준히 새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 앞에 섰고, 중국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중국 내 팬덤은 국내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소속사 MBK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티아라와의 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오는 5월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번 컴백이 완전체로서는 마지막 앨범이 된다"고 알렸다.
지난 해 11월 티아라가 'TIAMO'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만해도 이 같은 조짐은 없었다. 두 번의 재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강조한 티아라는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해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광수 사장에 대한 의리와 믿음도 드러낸 바 있다. 김광수 덕에 인기를 얻었고 장수 걸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
때문에 갑작스러운 티아라의 '마지막 앨범' 소식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한다. 티아라가 마음을 돌려 MBK와 재계약을 하면 완전체가 존속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티아라의 한 측근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티아라가 재계약을 하고 MBK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 모든 상황이 정리돼 보도자료가 배포된 것"이라고 말했다.
티아라는 완전체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고 국, 내외에서 남은 일정 및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완전체 활동 및 공연 일정은 6월 말로 끝나지만, 추후 일정은 소속사와 멤버 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티아라는 오는 5월17일 컴백을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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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