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1 16:55 / 기사수정 2008.05.11 16:55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경기에서는 무려 25골이 터져나오는 공격 축구을 펼치며 홈의 강세가 이어졌다.
'단독 선두' 수원은 대구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친 가운데 '특급 조커' 서동현의 전반 22분 선제골과 후반 12분 동점골을 기록한 활약상 속에서 '펠레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수원은 선제골을 성공 시킨 이후 이근호와 에닝요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면서 1:2로 리들 내줬지만, 후반 12분 서동현의 동점골과 후반 33분 송종국의 패널티킥 결승골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3:2 역전극을 만들어낸 수원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되었고,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원정 3경기 연속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유독히 약한 모습 확인했다.
수원과 대구의 경기가 '공격 맞장'이었다면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대결은 '꼴찌 맞장'으로 이날 경기에서 패한 팀에 K-리그 최하위인 14위가 되는 중요한 일전이었던 만큼 양 팀은 양보없는 맞대결을 펼쳤다.
전북은 제주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정경호의 헤딩 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지만, 제주는 실점 이후 전재운과 조진수가 몇 차례 슈팅 찬스를 득점으로 이어볼려고 노력했지만 무의로 돌아갔다.
지난 3일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K-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던 성남는 경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모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양팀이 3골을 주고 받은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인 46분 모따가 성공시킨 결승골 덕분에 4:3 승리를 거뒀다.
성남의 이날 승리는 3경기만에 기록한 승리로 '선두' 수원을 추격하는데 바쁜 성남에게는 귀중한 승리와 승점을 챙기는데 성공했지만, 경남은 최근 무패행진과 홈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성남에 이어서 3위에 랭킹되어 있는 FC 서울은 천적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가진 경기에서 박주영의 코너킥을 수비수 아디가 선제골로 이어줬고, 인천 라돈치치의 동점 골이 터진 뒤 바로 이청용의 벼락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는 '2연패'의 광주 상무를 상대로 데닐손의 2골과 최효진의 K-리그 통산 9,600호골에 힘을 입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광주 김명중에게 실점만을 허용해 3:1로 승리를 거뒀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8강 진출에 실패한 전남 드래곤즈는 K-리그 올인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 현대를 상대로 전반 7분 우성용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김진현과 슈바의 2골에 힘을 입어 2:1 역전했지만, 후반 33분 이상호에게 실점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호 감독의 200승 달성 여부와 부산 아이파크가 기존에 사용하던 홈 경기장인 구덕 종합운동장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가져 관심을 모은 부산과 대전의 경기는 대전 이여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부산 김승현에게 패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5분 이성운의 결승골로 2:1 승리와 김호 감독의 200승이 기록됐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경기 결과
- 경남 3 : 4 성남
- 제주 0 : 1 전북
- 수원 3 : 2 대구
- 포항 3 : 1 광주
- 서울 2 : 1 인천
- 부산 1 : 2 대전
- 전남 2 : 2 울산
◆ K-리그 득점 랭킹
1위 - 두두(성남) / 9득점
2위 - 라돈치치(인천) / 7득점
3위 - 장남석(대구) / 6득점
4위 - 김명중(광주) / 6득점
5위 - 서동현(수원) / 5득점
◆ K-리그 도움 랭킹
1위 - 브라질리아(울산) / 3도움
2위 - 조동건(성남) / 3도움
3위 - 조용태(수원) / 3도움
4위 - 모따(성남) / 3도움
5위 - 최재수(광주) / 3도움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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