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사구를 맞은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의 상태가 심상치가 않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벌어진 악재다.
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갖는다. 전날 끈질긴 추격 끝에 9-9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시킨 한화지만,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오른쪽 무릎에 치명적인 사구를 맞으면서 웃을 수가 없었다.
하주석은 전날 1-8로 뒤져있는 6회말 무사 1,2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LG 신인 투수 고우석 던진 초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하주석은 곧장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후 벤치에서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아 제대로 된 정밀 검진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성근 감독은 "안 좋다. 아이싱을 하고 있는데 붓기가 가라앉아야 찍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주석이 결장하면서 이날 선발 유격수로는 최윤석이 나선다. 김성근 감독은 "마지막 카드"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선발 투수로 이태양이 나서는 가운데, 강경학(2루수)-최윤석(유격수)-김원석(좌익수)-김주현(지명타자)-신성현(1루수)-김회성(3루수)-정현석(우익수)-차일목(포수)-이동훈(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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