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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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우세' 맨유, 위건 누르고 박지성 우승 트로피 들어올릴까?

기사입력 2008.05.11 07:27 / 기사수정 2008.05.11 07:27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드디어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일 밤(한국시간) 11시에 20개 팀이 동시에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중 가장 관심을 받는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 현재 첼시와 승점(8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맨유는 우승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반면 첼시는 승리를 거두고도 맨유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 상황이 맨유처럼 그리 좋지 많은 않다.
 
위건으로 원정을 떠나는 맨유는 첼시보다 상황이 낫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원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고 위건과의 역대전적 6전 전승을 거뒀다고 해도 우승을 놓고 싸우는 경기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크기 때문. 과연 맨유가 위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맨유, 위건과의 역대전적 절대 우세보여
 
맨유는 위건과의 역대전적 면에서도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위건과 EPL 5경기에서 맞붙어 전승을 거두었고 2007년 10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4-0 대승을 거뒀다. 또한, 위건은 강자에게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맨유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맨유가 상승세에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특히 지난 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맨유는 웨스트햄을 4-1로 격파하며 쾌조의 공격력을 보였다. 맨유가 웨스트햄전 징크스가 있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는 엄청난 승리인 셈. 이날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호날두, 테베스 등이 모두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위건으로서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또한, 부상으로 결장했던 웨인 루니가 이날 경기 대기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해져 분위기는 더욱 살아나고 있다.
 
박지성, 이번에는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까? 
 
한국 팬들은 박지성의 활약에 주목을 하고 있다.
 
박지성은 2006/07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음에 불구하고 시즌 막판 불의의 부상으로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팬들로서는 박지성이 우승트로피를 들며 환호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해 더욱 아쉬움이 남았었다.
 
하지만, 맨유가 다시 우승 찬스를 잡아 박지성이 우승 트로피를 들며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박지성이 이날 경기에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특히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나니가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최근까지 이어져 온 '박지성 선발=불패'(26전 24승 2무)를 생각한다면 출전 가능성은 크다.
 
과연 박지성이 리그 마지막 경기인 위건전에서 맹활약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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