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아이언이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본인은 이를 강력하게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여자친구를 때려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상해 등)로 아이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내려 친 혐의다.
그러나 아이언은 한 매체를 통해 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아이언은 피해자는 '전 여자친구'라고 해명하며 그녀가 마조히스트(상대에게 가학당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사람)라고 밝혔다. 아이언은 또 자해 및 협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이언은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다. TV 출연은 하지 못하지만 종종 힙합 공연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아이언은 자신의 동료들과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다시 한번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됐다.
아이언은 이에 앞서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긴 자숙 기간을 견디고 활동에 시동을 걸려던 아이언은 마약에 이어 폭행 논란까지 뒤집어 쓰며 또 다시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다. "억울하다"는 아이언이 그간의 과오로 인해 이번에도 오해를 받고 있는건지, 아니면 검찰 측이 전한 내용이 사실로 밝혀져 다시 한번 힙합계 문제아로 낙인찍힐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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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