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명불허전입니다!"
걸스데이가 오는 27일 컴백한다. 특히 프로듀서 라이언전과 약 7년만에 재회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걸스데이와 라이언전의 인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갸우뚱'으로 데뷔한 걸스데이는 당시 괴상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각설이를 연상케 하는 포인트 안무 때문이었다. 이들의 퍼포먼스를 보고 일부 네티즌들은 '병신춤'이라고 놀릴 정도였다.
그러나 라이언전의 눈에는 달리 보였다. 민아의 끼를 알아본 라이언전은 걸스데이를 위한 곡을 직접 작업했고, 라이언전의 도움을 받은 걸스데이는 가능성있는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얘네는 분명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당시 콘셉트가 독특하긴 했지만 저한테는 오렌지캬라멜 같은 그런 독창성이 보였거든요. '저런건 의도적인건가?'하는 궁금증도 생겼고요. 아니나 다를까 알고보니 본인들과 제작자들은 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인데 대중의 반응이 탐탁지 않은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더 도와주고 싶었고, 소소가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분들도 저를 위해서 물심양면 힘을 써주셨어요. 평생 잊지 못할 은혜죠."
라이언전은 수렁에 빠진 걸스데이를 위해 '잘해줘봐야'라는 곡을 전달했다. 놀랍게도 걸스데이는 이 곡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라이언전의 심미안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못했을 법한 일들이 펼쳐진 것이다.
"당시 걸스데이가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음악방송에서는 1분30초도 못받았어요. 그때 진짜 힘들었었는데, 지금 이렇게 각자 좋은 위치에서 다시 만나니 감개무량할 따름이죠."
걸스데이와 라이언전이 힘을 합친 이번 신곡은 상상을 초월하는 댄스곡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어요. 녹음 시간은 3배로 길어졌고 다들 신경을 많이 썼죠. 약 1년 8개월만에 나오다보니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만족할 때까지 계속 작업을 반복하다보니 저도 그렇고 다른 스태프들도 고생했죠. '명불허전'이라고 자평하고 싶어요. 멤버들도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워하더라고요."
걸스데이의 제 2막을 열어주기 위해 준비를 마친 라이언전은 이번 신곡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걸스데이는 오는 27일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에이팀 엔터테인먼트,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