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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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전승' 이스라엘 감독 "투수 엔트리 16명 전략 옳았다"

기사입력 2017.03.09 15:56 / 기사수정 2017.03.09 16:1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대회 전 약체로 평가받았던 이스라엘이 모든 평가를 뒤집고 조 1위로 도쿄라운드로 진출한다.

이스라엘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WBC 서울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6일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2-1, 대만과의 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던 이스라엘은 이날 네덜란드까지 꺾으며 3전 전승,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다음은 경기 후 이스라엘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과의 일문일답.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균형 잡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일본에 가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이드가 1이닝 이상 던지긴 했지만 모두 1이닝씩 던지도록 했다. 이번 경기를 이긴 것이 중요했다. 가장 먼저, 이기는 것은 습관이다. 두 번째로 보상이 있다. 이스라엘야구협회에서 보상을 해준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스라엘의 야구에 대해 인식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기반을 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투수 16명을 엔트리에 넣었는데.
▲세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15명을 쓰면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등판했고,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했다.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투구의 질, 전략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많은 투수를 쓰면서 타자들이 익숙하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마다 다르게 했다. 많은 투수가 있었기 때문에 유연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야수 숫자가 부족한데, 대주자나 대 등 작전에 어려울 수도 있는데.
▲어려움은 없다. 아주 짧은 경기에서 투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수가 많으면 유연성 있게, 새로운 경기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방어가 가능하다. 세 명의 추가적인 선수가 있었는데 이 선수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수비 시프트가 인상적이었는데.
▲분석한 정보로 기반으로 했다. 어디로 치는 가 가능성을 생각했다. 어느 방향으로 더 많이 가는 지 보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공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선수들이 위치했다. 운을 따랐다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의 인식은. 이스라엘 총리가 SNS에 WBC 관련 글을 남기기도 했다.
▲총리가 국가대표팀을 인식한 것은 좋은 신호라고 본다. 정부에서 더 많은 돈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인식도 개선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있는 많은 유대인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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