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동네 형 같은 털털함과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강남이 조부모와 함께 떠나는 조손 공감 여행기 E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랑'을 통해 처음으로 할머니를 공개한다.
여행 중 강남은 SNS에 할머니와 찍은 사진들을 남겼고 무슨 촬영인지, 어떤 여행을 갔는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는데 알고 보니 오는 9일 방송될 '금쪽같은 내 새끼랑' 프로그램 촬영으로 할머니와 사이판 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강남은 낯선 땅 한국에서 힘이 되어주고 유독 자신을 예뻐해 주던 이모할머니를 잘 따랐고 양가 조부모님이 모두 안 계신 강남에게는 이모할머니가 유일한 할머니이자 친구 같은 존재다.
할머니 연세는 올해 77세인데 손자와 떠나는 해외여행에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었고 여행을 통해 살아생전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을 무서워하던 할머니가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그로토에서 물놀이를 하며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질주해서 사이판에서 제일 높은 타포차우 산에 오르는 오프로드 체험을 한다. 또한, 드넓은 바다 위를 나는 파라세일링 도전까지 성공하며 강남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여행 전 두려움이 가득했던 할머니는 "이제는 여행 가자면 무조건 가겠다"라는 의지를 보였고 7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소녀 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금쪽같은 내 새끼랑'은 오는 9일 오후 11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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