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이제 '파워시크'의 시대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6일 정오 네번째 미니앨범 'THE AWAKENING'(더 어웨이크닝)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타이틀곡 'FINGERTIP'(핑거팁)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그간 '파워청순'이라는 이미지 아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여자친구는 이번 곡을 통해서는 한층 더 성장하고 세련된 매력을 뽐냈다. 소녀스러움을 강조한 차별화된 센캐(센 캐릭터)다.
'핑거팁'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더욱 강렬하고 시크한 퍼포먼스와 눈빛 연기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특히 '탕탕탕 핑거팁 니 맘을 겨눌게 탕탕탕 핑거팁 심장이 멈추게'라는 킬링 파트는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유행여 탄생을 예감케 했다.
뮤직비디오 속 여자친구는 보이그룹이나 소화할 법한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하는가 하면, 쩍벌 포즈 등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로 눈길을 끌었다. 단순하게 교복을 벗고 제복 및 밀리터리룩으로 갈아입은 개념이 아니라, 비주얼과 퍼포먼스까지 모두 완전한 변회를 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명 '더 어웨이크닝'은 자각, 각성이라는 뜻으로 '사랑에 눈뜨다'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 갓 사랑에 눈을 뜬 소녀들, 여자친구의 당찬 사랑방식을 표현하며 전작까지 '소녀들의 성장'이라는 틀 안에서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이야기 했다면, 지금부터는 '성장한 소녀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너 그리고 나'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 음악방송 '시간을 달려서' 15관왕, '너 그리고 나' 14관왕, 걸그룹 최초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오늘부터 우리는'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며 명실상부 국민 걸그룹임을 입증한 여자친구의 2017년 새로운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히트메이커 이기, 용배가 참여한 '핑거팁'으로 여자친구가 5연속 흥행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핑거팁'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