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 대회를 하루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인식 감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인식호는 앞서 고척돔에서 열린 쿠바, 호주와의 세 번의 평가전과 상무, 경찰청과의 연습경기까지 다섯 차례 경기에서 4승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A조에 포함된 한국은 오는 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전, 9일 대만전을 치른다.
이날 김인식 감독은 "매 대회 때마다 그동안 부상이라던가 여러가지 신경을 썼는데, 이제 그런 것들은 의미가 없다. 정식으로 시작되니까 모든 걸 잊어버리고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민을 묻는 질문에는 "전부 다 고민이 있다. 투수, 타격 등이 있는데 고민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임창용과 오승환 등 베테랑 불펜이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 투구에 나섰다. 특히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3개의 공으로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를 마크했다. 이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은 많이 봐왔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공이 회전력이 좋았던 부분이 만족스럽게 보인다. 본인 스스로가 경기에 맞춰서 할 줄 아는 선수가 돼왔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형우를 꼽았다. 김인식 감독은 "물론 전체 선수들이 다 잘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옆에 있는 최형우 선수가 잘해주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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