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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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SM 스테이션, 단순한 아이돌 콜라보 플랫폼 아니거든요?

기사입력 2017.03.03 10:13 / 기사수정 2017.03.03 10:1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엑소,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 가수 보아, 래퍼 빈지노, 개그맨 유재석, 힙합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 등 SM 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M STATION은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SM 스테이션은 이 외에도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까지 진행하며 영향력을 확장시켜나갔다. 약 1년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매주 선보이며 대중의 선입견을 깨버린 것.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작곡가 히치하이커다.

히치하이커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SM 스테이션을 통해 발매된 '10 Dollar'(텐달러)로 트로피를 거머쥐어 눈길을 끌었다.

히치하이커는 글로벌 EDM 뮤지션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SM 전속 작곡가다.

그간 히치하이커는 소녀시대 'Sign'(싸인), 동방신기 'Lucky Star'(럭키 스타), 엑소 'My Lady'(마이 레이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또 미국 넷플릭스(Netflix) 영화 'XOXO'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국내 뮤지션 최초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얻고 있는 아티스트로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력파 프로듀서이자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는 히치하이커가 SM 스테이션을 통해 신곡을 내고, 또 그 곡이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지난 해 2월 SM 스테이션이 태연의 'Rain'(레인)을 내놓을 당시만해도, 많은 이들은 의문을 품었다. SM 스테이션이라는 플랫폼은 결국 소속 아이돌이 신곡을 내는 단순한 창구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년 동안 총 52곡을 발표하며 다채로운 시도를 했던 SM 스테이션은 이제 풍성한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음원 공개 채널로 자리매김 했다.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 브랜드, 방송 등 예측 불가한 협업은 물론이고 EDM, 클래식, 댄스, 재즈, 헤비메탈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이달 내 재개되는 SM 스테이션 시즌2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콜라보  범위를 확장함 몸집을 더 키운다.

SM The Ballad(에스엠 더 발라드), SM The Performance(에스엠 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별 프로젝트는 물론, SM Summer Vacation(에스엠 서머 베케이션), SM Winter Garden(에스엠 윈터 가든) 처럼 여름, 겨울 시즌에 맞춰 시리즈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어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음악과 패션, 스포츠 등 여러 분야와의 협업으로 음악 예능, 토크쇼, 라이브쇼, 뮤직드라마,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도 MCN을 통해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여형 콘텐츠 오픈 스테이션도 신설, 현역 작곡가 및 프로듀서, 인디밴드, 아마추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스테이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은 음원으로 발매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새로운 신인 및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는 색다른 창구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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