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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뒷심' 도로공사, 기업은행 꺾고 5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7.03.01 19:1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하위'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5연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2-25, 25-23,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도로공사는 비록 시즌 10승18패 승점 29점으로 최하위지만 5연승을 내달리며 뒷심을 과시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17승10패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이날 도로공사는 헐리가 26득점, 정대영이 17득점, 고예림 16득점, 배유나 13득점으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기업은행에서는 리쉘이 22득점, 박정아가 20득점, 김희진이 13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듀스 접전 끝에 기업은행이 먼저 1세트를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계속되던 시소게임 양상은 20점 고지를 넘어서도 계속됐다. 기업이 먼저 세트포인트에 다다랐지만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시간차 공겨과 장혜진의 오픈 공격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박정아의 득점으로 다시 25-25 동점, 하지만 도로공사가 고예림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배유나의 공격 득점까지 터지며 도로공사의 승리로 1세트가 종료됐다.

기업은행이 2세트 반격에서 나서면서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됐지만 도로공사는 3세트와 4세트를 연이어 따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3세트에서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세트포인트를 찍었고, 헐리의 오픈 공격을 마지막으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는 22-10까지 점수를 벌렸고, 이후 점수를 추가하면서 손쉽게 세트를 따내 5연승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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