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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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오늘(24일) 출격…박보영의 상상초월 변신

기사입력 2017.02.24 15: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박보영이 괴력의 히로인으로 변신한다. 

24일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안방을 찾는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박보영은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작지만 용감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도봉순은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순수 괴력녀’. 위기일발 버스를 한 손으로 멈추고 유유히 사라지는 강렬 첫등장 만으로 도봉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봉순의 괴력은 오히려 그녀에겐 콤플렉스다. 지하철 안 치한을 목격한 뒤 "내 힘을 숨기고 살면서 괴로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저런 손을 보고도 지나쳐야 하는 내 안의 나와 또 다른 나의 싸움으로, 난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내 괴력을 숨기고 살아야했다"는 박보영의 내레이션은 힘이 센 여자 도봉순의 숨겨진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도봉순의 괴력이 절실한 순간이 찾아온다. 평화롭던 도봉동에 의문의 여성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한 것. 스릴러까지 가미돼 심장 쫄깃한 긴장감이 형성될 예정이다. 도봉순은 힘을 잘못 쓰면 재앙에 가까운 벌을 받기에 웬만해서는 드러내지 않지만 그녀가 사는 마을에 의문의 여성 연쇄실종사건이 발생하면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결정적 순간에 놓이게 된다. 박보영은 여느 여주인공과는 달리, 첫 방송부터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악당들을 작지만 매운 주먹으로 한 방에 제압하며 사이다 등장을 알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관계자는"답답한 현실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유쾌한 드라마.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할 작지만 정의감 넘치는 ‘뉴히로인’ 도봉순 탄생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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