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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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서 언제쯤 보나…"홍상수 감독 귀국 후 상의"

기사입력 2017.02.19 12:53 / 기사수정 2017.02.19 13: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민희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가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희는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김민희와 홍상수 두 사람에게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이다.

또 지난 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어떤 공식입장 표명도 없이 두문불출했던 이들이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배우와 감독의 자격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지 초미의 관심을 모아온 바 있다.

두 사람은 함께 베를린 행에 나섰고, 작품은 이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공식 스크리닝 및 기자회견, 레드카펫을 비롯해 영화제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페막식과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 후 이어진 수상자 기자회견에도 자리한 것은 물론이다.

홍상수 감독에게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은 세 번째 경쟁부문 참석이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의 황금곰상 수상 여부와 더불어 나날이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개 후에도 호평 일색이었던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려왔다.

결과적으로 홍상수 감독의 황금곰상 수상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두 사람은 물론, 작품에 대한 관심 역시 나날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개봉은 3월로 예정됐던 상태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의 성과로 그 주목도가 높아졌기에, 관계자들은 개봉 및 홍보 일정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홍보 관계자는 19일 엑스포츠뉴스에 "홍상수 감독님이 독일에서 귀국하시는 대로 정확한 개봉 날짜 및 홍보(기자회견 등)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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