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18
연예

[무비:스포이트] '비정규직 특수요원' 남궁민, 스크린으로 옮겨올 '김과장' 열풍

기사입력 2017.02.14 09:22 / 기사수정 2017.02.14 10: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에 특별출연한 배우 남궁민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김과장'의 열풍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겨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영화 속에서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더한 남궁민은 완벽한 외모를 지닌 보이스피싱 사장 최민석 역을 맡았다. 민석은 평소 다정한 말투와 훤칠한 외모로 사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인물. 따뜻한 배려 속 조직 운영에서도 빈틈없는 면모를 자랑하지만, 그 속내를 알 수 없어 보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궁민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재 남궁민은 드라마 '김과장'에서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드라마 시청률 상승의 1등 공신이 됐다. '김과장'은 주축 남궁민의 빈틈없는 호연 속에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1위를 질주 중이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촬영은 이보다 한참 앞선, 지난 여름 진행됐다.

김덕수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비정규직 특수요원' 제작보고회에서 '특별출연한 남궁민이 드라마에서 흥행을 이끌고 있는데, 영화에서도 이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맞다. 도움을 받고 싶다"고 호탕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김덕수 감독은 남궁민의 캐스팅 이야기를 전하며 "그동안 TV 드라마에서 나왔던 남궁민 씨의 느낌보다,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나왔던 남궁민이라는 배우의 느낌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남궁민은 '비열한 거리'(2006)에서 악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렇게 남궁민의 출연을 간절히 바랐지만, 그에게 딱 맞아떨어질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생각 끝에 보이스피싱 사장 역할이 그에게 돌아갔고, 남궁민은 정말 특별한 '특별출연'으로 작품에 함께 하게 됐다.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남궁민은 영상을 통해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많은 사랑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함께 전했다.

김덕수 감독은 "남궁민 씨라면 딱히 맞아 보이지 않는 그런 역할까지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캐스팅을)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다행히 너무나 잘 됐다. 제가 앞을 잘 보는것 같다"는 너스레로 남궁민, 그리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남궁민의 활약과 함께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등이 출연하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1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수C&E, ㈜스톰픽쳐스코리아,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