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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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공동 2위 OK!'

기사입력 2008.04.10 13:39 / 기사수정 2008.04.10 13:39

박형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형규 기자] 우리 히어로즈가 장단 12안타를 집중시키며 LG를 꺾고 8일 패배의 앙금을 되갚았다.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우리 히어로즈는 LG 트윈스를 7-3으로 물리치며 SK와 삼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4월 9일의 경기는 8일의 경기의 반복이었다. 8일엔 LG가 3홈런과 선발 전원 안타로 우리를 맹폭하며 승리했지만 9일은 정반대의 상황이었다. 각각 1,2,3회에 터진 우리의 홈런 3방과 선발 전원 안타로 LG에 복수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LG의 선발 브라운의 투구가 아쉬운 경기였다. 올 시즌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브라운은 9일 경기에서 마수걸이 1승을 노렸으나 1회와 2회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 놓은 채 정성훈과 김일경에게 각각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이닝 7안타(2홈런) 6실점으로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현대의 선발 황두성은 특유의 묵직한 공으로 LG 타선을 잠재우며 6.1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여 초반 타선이 낸 7점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브룸바가 장염증세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지만 정성훈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전근표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브룸바의 공백을 메웠다. LG의 이대형은 5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로 1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2번 타자로 출장한 이성열이 3타수 무안타로 클린업 트리오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이루어내지 못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9일 경기의 승리로 오늘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없었던 SK와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으며 LG는 두산의 승리로 인해 최하위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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