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웨이버를 통과한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팀에 잔류하며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구단 측은 박병호를 지명한 팀이 없었고, 따라서 박병호의 계약이 트리플A 로체스터로 이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최근 박병호는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DFA) 처분을 받고 이어 웨이버 공시됐다. 웨이버 기간 동안 다른 팀에서 이적을 요구하거나 클레임을 건다면 해당 팀은 박병호의 이적과 함께 3년 계약과 잔여 연봉을 떠안게 된다. 그러나 러브콜은 없었고, 박병호는 미네소타에 잔류하게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로 옮겨졌고,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수술 후 재활에 매진했던 그는 올 시즌 쟁쟁한 주전 후보들과 함께 어려운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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