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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피고인' 소름 돋는 반전 엔딩, 진범은 지성 아닌 김민석

기사입력 2017.02.08 07:00 / 기사수정 2017.02.08 00: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고인' 김민석이 지성의 편이 되어줄까.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6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항소심에서 사형을 선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수(강성민)는 박정우가 말한 장소에서 캐리어를 발견했지만, 박하연(신린아)의 시신은 들어 있지 않았다. 이후 서은혜는 "진짜 하연이를 죽였어요?"라며 추궁했다.

서은혜는 곧바로 "캐리어 속에 하연이가 있었으면 이 질문을 할 필요도 없었겠죠. 전 오히려 우리한테 희망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박정우 씨도 단서들을 남겼을 거고. 하연이 몸무게에 비해 지나치게 가벼워보여요. 찾아야죠. 어디 있는지"라며 기대했다.

특히 서은혜는 과거 박정우가 오정희(성병숙)에게 남긴 쪽지를 갖고 있었다. 박정우는 기억을 잃기 전 윤지수의 장례식에 참석해 오정희에게 다른 사람 몰래 쪽지를 건넸다. 박정우는 '집을 절대 치우시면 안됩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또 서은혜는 강준혁(오창석)이 현장검증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빌미로 박정우가 집에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박정우는 집을 떠나기 직전 사건 당일 죽은 윤지수를 안고 오열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박정우는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영상이 담긴 메모리칩을 집안 어딘가에 숨겨놨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정우는 시간에 쫓겨 교도소로 돌아갔고, 다행히 서은혜는 재판이 열리기 전 메모리칩을 발견했다.

서은혜가 제출한 영상에는 죽어가는 윤지수의 모습과 살인범으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발이 찍혀 있었다. 서은혜는 구두를 신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아내와 딸을 죽이려고 했던 남편이 구두를 신지는 않을 거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강준혁은 범행을 자백하는 박정우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박정우는 "내가 지수와 하연이를 죽였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결국 박정우 원심에서 받은 형량대로 사형수가 됐다. 박정우는 교도소로 돌아가 자살을 결심했고, 이때 성규는 "형이 왜 죽어요. 형이 안 했는데. 내가 했는데"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성규가 실제 차민호(엄기준)의 지시를 받고 윤지수를 죽인 범인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성규가 박정우의 편에 서서 그의 무죄를 입증해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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