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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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서적 논란' 삿포로 AG 한국 선수단 숙소 결국 변경

기사입력 2017.02.07 17: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는 2월 1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의 숙소가 변경됐다. 극우 서적 비치 논란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오후 공식서한을 통해 "한국 선수단의 숙소를 아파(APA) 호텔에서 프린스 호텔(The Sapporo Prince Hotel)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종목(빙상,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170여 명의 한국 선수단은 대회 기간 동안 프린스 호텔을 사용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 선수단은 아파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었으나, 아파 호텔에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부정 및 폄하, 난징 대학살 부정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가 비치된 것으로 확인돼 한국과 중국 등의 강한 반발을 샀다.

따라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아파 호텔에 대해 우리 선수단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대회 조직위원회 및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숙소 변경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숙소 변경이 결정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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