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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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이승엽, 한신을 잡아라!

기사입력 2008.04.04 13:43 / 기사수정 2008.04.04 13:43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종규 기자] 아직 폭발하지 않은 이승엽, 그 신호탄은 언제 쏘아올릴까?

요미우리의 4번 타자 이승엽은 4일 오후 6시 홈구장 도쿄돔에서 한신과의 3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 가까스로 연패에서 탈출한 팀을 이끌어야 하고 동시에 자신도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타율이 .250에 머물고 있는 이승엽은 아직 호쾌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왼손 엄지 부상은 깨끗이 나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예선 출전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상대투수의 견제가 심한 것이 아닌데도 아직까지 장타는 1개(2루타)에 불과하다.

요미우리는 3일 벌어진 주니치와의 시즌 3차전에서 극적인 3타자 연속홈런에 힘입어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타선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인 장거리포의 폭발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승엽만이 침묵하고 있지만 하라 감독은 그를 꾸준히 4번 타자로 중용함으로써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신은 개막 후 5연승 행진이 3일 히로시마전에서 멈춘 상태다. 그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5연승 행진을 하는 동안 선발투수가 모두 승리를 따냈을 정도로 안정된 투수진을 뽐내고 있다. 그만큼 요미우리 타선이 한꺼번에 폭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집중력을 발휘해 주자를 모으는 공격이 필요하다.

전통의 라이벌인 한신전에 나서는 이승엽. 홈런포도 좋지만 자신만의 히팅포인트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동안 한신전에서 여러 차례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승엽이 이날은 어떤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 = 이승엽 (C)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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