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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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버저비터', 팀H 1차전勝…실사판 '슬램덩크' 왔다 (종합)

기사입력 2017.02.03 23:53 / 기사수정 2017.02.03 23: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남자들의 진한 땀냄새가 묻어나는 매력적인 예능이 탄생했다. 

3일 첫 방송한 tvN '버저비터'에는 팀W와 팀H의 첫 경기와 이들의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팀W는 우지원 감독이 이끄는 가운데 나윤권, 박일서, 이상윤이 포워드로 노민혁과 심지호가 센터를, 서지석과 맥인이 가드를 맡았다. 현주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H는 오희중과 장준호, 정의철이 포워드, 백준서가 센터, 권성민과 박재범, 박찬웅이 가드로 활약하게 됐다. 팀H는 다니엘 헤니를 선발했으나 그의 일정으로 출연이 불발되며 그의 빈자리를 박찬웅으로 메꾸게 됐다. 

팀W는 팀워크를 강조하고, 팀H는 호된 체력 훈련을 선보이는 등 이들은 시작부터 서로 다른 강점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우지원 감독은 지각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연습시간에 1명이 늦자 전원에게 기합을 주는 등 전체를 강조했다. 현주엽 감독은 체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자유투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13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개막전은 팀W와 팀H의 맞대결로 장식했다. 1쿼터는 팀W가 앞서갔으나 2쿼터부터 팀H가 본격 반격에 나서 전반전을 20대 20으로 마무리했다. 팀H의 박찬웅 활약 속 기세 좋게 역전에 성공하는 등 경기는 좀처럼 짐작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서지석은 체력 문제로 인해 버거워하면서도 코트를 누비며 팀W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양팀의 팽팽한 실력에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는 등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한 거은 경기 후반부에서였다. 체력이 곧 경기력이라는 현주엽 감독의 전략이 적중, 팀H가 체력에서 앞서며 경기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결국 승자는 팀H였다. 체력이 팀워크를 압도한 것. 

'버저비터' 1회에서 눈에 띈 것은 예능에 도전한 이상윤. 농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로 돋보였다. 이상윤은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쉼없는 득점쇼를 보여줬다. 연습경기를 복기하며 우지원 감독이 전술을 설명할 때는 필기까지 해가며 열심히 공부했다. 드래프트 도중 노민혁과 부딪혀 얼굴에 부상을 입기도 하는 등 배우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이외에도 팀H의 에이스 장준호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 대타로 들어온 박찬웅 아나운서, 현주엽이 기대하지 않은 카드 박재범 등도 고루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케했다. 

'버저비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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