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징계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강정호(30,피츠버그)의 변함 없는 입지를 전망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전력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강정호를 6번타자 및 3루수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준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피츠버그의 공격에 대해 "안정적이긴 하지만 의문부호가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강정호는 분명 주전이지만, 문제는 그의 야구 외적인 문제다. 강정호는 지난해 한국에서 음주사고 물의를 일으켰고, 이를 이유로 오는 3월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피츠버그 구단 혹은 메이저리그 차원에서의 징계를 피할 수는 없다.
'CBS스포츠' 역시 "강정호에게는 법률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 알콜 관련 클리닉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하고, 만약 강정호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면 2주에서 4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강정호가 시즌 초반 결장한다 하더라도 그가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은 적다.지난해 103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2타점을 올린 강정호에 대해 이미 여러 현지 언론이 그의 활약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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