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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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실비아 대신 표도르?

기사입력 2008.03.31 18:23 / 기사수정 2008.03.31 18:23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미국종합격투기단체 UFC가 전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24승 4패)가 이적한 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예멜리야넨코 표도르(27승 1패 1무효)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FC는 실비아와 계약이 1경기 남았지만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고 실비아는 유명 종합격투기 훈련자 팀 밀레티치에게 함께 배우는 벤 로스웰(29승 5패)과 함께 미국의 신 단체 '아드레날린 MMA'에 합류했다. 아드레날린은 헤비급 세계 10강인 실비아/로스웰의 대리인인 몬테 콕스가 기존의 에서 개명한 단체다. 몬테 콕스는 레드 레빌(표도르 소속팀)/M-1(러시아 종합격투기단체)과 합작, M-1 글로벌을 세웠으나 미국/러시아 세력의 사고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들과 결별했다.

표도르/M-1 글로벌의 결별이 유력했을 때부터 표도르 영입에 나선 UFC는 실비아의 이적을 만회하고자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16승 8패)가 표도르와의 대결을 희망하여 방어전을 거부, UFC와 법적 분쟁을 벌이는 상황을 더는 내버려둬선 안 되기도 하다. UFC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고 있어 커투어의 이적은 힘들지만 표도르 영입이 없다면 은퇴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28일, UFC의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만인이 원하는 대결'의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는 UFC 챔피언 : 프라이드 챔피언인 커투어 : 표도르를 의미한다. 이미 이를 위해 1경기 계약 허용/커투어의 챔피언 반납이란 사전계획도 세운 상황이다. 표도르는 타 단체 경기를 금지하는 UFC와 장기계약을 꺼리고 커투어가 챔피언 자격으로 UFC로 복귀한다면 잠정챔피언인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31승 1무 4패 1무효)와 먼저 대결해야 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UFC의 헤비급은 세계 최고인 라이트급-라이트헤비급과 달리 실비아 이적 전에도 양/질에서 부족했다. 실비아의 공백을 표도르로 메울 수 있을지, 커투어 : 표도르가 실현 여부와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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