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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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이적한 파예, 웨스트햄에 1월 연봉 7억 반환

기사입력 2017.01.31 10:01 / 기사수정 2017.01.31 10:0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한 디미트리 파예(29)로부터 웨스트햄이 1월 연봉을 환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웨스트햄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설리번이 "파예의 1월 연봉을 환수했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2015년 마르세유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파예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시즌간 12골을 기록했고, 해당 년도 PFA 선수 후보에 오르는 등 활약을 펼쳤다. 파예의 기량을 검증한 웨스트햄은 지난해 2월 5년 반짜리 재계약을 맺었으나, 파예는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하는데 그치는 등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마르세유는 파예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설리번 구단주는 "파예를 내보내려는 생각까지는 아니었지만, 팀의 의견을 거스를 수 없었다"며 웨스트햄 내부에 자자했던 파예의 행동을 암시했다. 그는 "파예는 팀의 누구와도 말하지 않았다. 라커룸 구석에 앉아 밥을 먹었고,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예전의 그는 경기 전 선수들과 악수를 하는 등 행복하고 쾌활했다"며 이번 시즌 달라진 파예의 모습을 언급했다.

또 설리번 구단주는 "파예와 원만히 이야기해보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에게 제공했고, 그럼에도 파예는 마르세유로의 복귀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예의 1월 연봉(약 7억) 환수를 청구했다"고 덧붙이며 "이로서 우리의 품위를 다소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르세유로 복귀한 후 파예는 "개인적인 선택"이었다며 "친정으로 돌아 올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파예의 이적료는 4년 6개월에 2500만 파운드(약 366억원)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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